당뇨병 진단을 받았을 때, 대부분 사람들은 혈당 수치에만 집중합니다. "식후 혈당만 잘 관리하면 되는 거 아냐?"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죠. 하지만 당뇨병의 진짜 공포는 따로 있습니다. 바로, 조용히 찾아와 삶의 질을 무너뜨리는 합병증입니다.
당뇨망막병증 – 실명으로 이어지는 위험
당뇨병이 눈의 망막에 있는 미세 혈관을 손상시키면 시력 저하,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.
망막병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, 이미 진행된 후에야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하죠.
- 예방법: 연 1회 안저검사필수
- 혈당 조절과 함께 혈압 관리 병행
※ 안저검사란? 망막과 눈 속 혈관을 살펴보는 검사
당뇨신장병 – 침묵 속에 진행되는 '신부전'
당뇨병은 신장의 모세혈관도 손상시켜 단백뇨 → 신장기능 저하 → 만성 신부전 → 투석으로 이어지는 무서운 경로를 밟게 합니다.
증상이 없는 초기부터 손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.
- 주의 신호: 단백뇨, 얼굴·다리 부종, 피로감, 식욕 저하
※ 단백뇨란?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상태, 신장 기능 저하 신호
※ 신부전이란?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노폐물 배출이 어려운 상태
말초신경병증 – 감각이 무뎌지는 병
손발이 찌릿하거나 무감각해지는 증상, 한여름인데도 발이 차가운 느낌이 든다면 말초신경병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.
문제는 이로 인해 발의 상처를 느끼지 못하고 괴사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는 것.
실제로 당뇨로 인한 하지절단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십만 건이 넘습니다.
- 매일 발 상태 확인
- 감각 이상 시 즉시 병원 방문
- 발톱 손질, 상처 예방 등 철저한 발 관리
※ 말초신경병증이란? 손발의 신경이 손상되어 감각 이상이나 통증 발생
심혈관 합병증 – 심장마비·뇌졸중 위험
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장병, 뇌졸중의 위험이 2~4배 이상 높습니다.
고혈당이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고, 염증 반응을 유발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죠.
- 함께 관리해야 할 요소: 고혈압, 고지혈증, 흡연 여부
당뇨병성 족부괴사 – '당발'이라 불리는 끔찍한 합병증
발에 생긴 작은 물집이나 상처가 치유되지 않고 점점 커지다가 괴사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
이 때문에 하지 절단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.
당뇨병 환자에게 ‘발’은 생명을 지키는 핵심이기도 합니다.
- 매일 발 씻고 꼼꼼히 말리기
- 딱딱한 신발·맨발 금지
- 발의 온도·색깔 변화 체크
※ 족부괴사란? 발에 생긴 상처가 악화되어 조직이 썩는 현상
당뇨 합병증, 이렇게 예방하세요
- 정기적인 검진: 안과, 신장기능, 신경계 검사
- 혈당 외에도 혈압·지질 함께 관리
- 금연과 절주, 걷기 운동
- 가공식품 대신 채소·통곡물 식사
- 발 관리 철저 + 이상 시 즉시 병원 방문
마무리
당뇨병은 ‘혈당만 조절하면 되는 병’이 아닙니다.
그 배후에는 조용히, 하지만 무섭게 진행되는 다양한 합병증이 숨어 있습니다.
생활습관만 잘 관리해도 이 모든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.
당뇨 진단은 끝이 아니라 관리의 시작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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