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건강 꿀팁

아침마다 어지러운 당신, 혹시 기립성 저혈압 초기증상일까요?

by 하루 한 꿀팁 2025. 6. 16.
반응형

아침에 잠에서 깨어나거나,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해지고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경험,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.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넘기기 쉽지만,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**기립성 저혈압**을 의심해봐야 합니다.

기립성 저혈압은 우리 생각보다 흔하며,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. 오늘은 기립성 저혈압이 무엇인지,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,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기립성 저혈압이란 무엇일까요?

**기립성 저혈압 (Orthostatic Hypotension)**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, 혈압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. 우리 몸은 자세를 바꿀 때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자동 조절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. 하지만 이 조절 능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.

일반적으로 **윗혈압(수축기 혈압)이 20mmHg 이상, 아랫혈압(이완기 혈압)이 10mmHg 이상** 떨어질 때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합니다.

💡 TIP: 혈압 측정기를 통해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 어지럼증을 느낄 때 혈압을 측정해보세요.

기립성 저혈압,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의심해 보세요!

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,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동반합니다.

  • 어지럼증/현기증: 가장 흔한 증상으로,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렵거나 주변이 뱅글뱅글 도는 느낌이 듭니다.
  • 눈앞이 캄캄해짐: 일어설 때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앞이 안 보이는 듯한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.
  • 힘이 빠짐/피로감: 전신에 기운이 없고 축 늘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.
  • 두통: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멍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.
  • 울렁거림/메스꺼움: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.
  • 실신: 심한 경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.
  • 집중력 저하: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집중하기 어렵거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.

이러한 증상들은 주로 아침에 잠에서 깨어날 때,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, 식사 후, 혹은 더운 곳에서 오래 서 있을 때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.

기립성 저혈압, 왜 생길까요? 주요 원인 알아보기

기립성 저혈압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  1. 탈수: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아 혈액량이 부족해지면 혈압이 떨어지기 쉽습니다. 특히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, 구토 등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할 때 흔합니다.
  2. 특정 약물 복용: 고혈압 약, 이뇨제, 항우울제, 전립선 비대증 약 등 일부 약물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.
  3. 질환: 당뇨병, 파킨슨병, 심장 질환, 빈혈, 갑상선 기능 저하증, 부신 기능 저하증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자율신경계 조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할 수 있습니다.
  4. 자율신경계 이상: 혈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자세 변화에 따른 혈압 조절이 어려워집니다.
  5. 오랜 침상 안정: 수술이나 질병으로 장기간 누워만 있던 환자의 경우,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.
  6. 임신: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증가하고 혈관이 이완되면서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나기 쉽습니다. (더 자세한 정보는 임산부 기립성 저혈압, 안심하고 대처하는 생활 속 관리 팁을 참고하세요.)

기립성 저혈압, 어떻게 진단하고 대처해야 할까요?

기립성 저혈압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**병원에 방문**하여 의사와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. 보통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합니다.

  • 혈압 측정: 누운 자세와 선 자세에서 각각 혈압을 측정하여 혈압 변화를 확인합니다.
  • 틸트 테이블 검사 (기립경 검사):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상체를 천천히 세워 혈압 변화를 관찰하는 정밀 검사입니다.
  • 기타 검사: 심전도, 혈액 검사 등을 통해 기저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.

⚠️ 주의: 자가 진단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!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.

생활 속 기립성 저혈압 완화 팁

정확한 진단 후에는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합니다. 다음은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유용한 팁들입니다.

  • 충분한 수분 섭취: 하루 2~2.5리터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.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혈액량 유지에 필수적입니다.
  • 적절한 염분 섭취: 의사와 상의 후 소금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(단, 과도한 염분 섭취는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세요.)
  • 천천히 움직이기: 앉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설 때 바로 일어서지 말고, 발목을 움직이거나 앉은 자세에서 몇 초간 기다린 후 천천히 일어서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압박 스타킹 착용: 다리 쪽으로 혈액이 쏠리는 것을 막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.
  • 카페인/알코올 제한: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규칙적인 운동: 혈액순환 개선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. 다만, 너무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 위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. **기립성 저혈압 완화를 위한 간단한 운동 루틴**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관련 포스팅을 참고하세요.
  • 약물 조절: 복용 중인 약물이 원인이라면 의사와 상의하여 약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.
  • 규칙적인 식사: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는 긴 공복은 피하고, 소량씩 자주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. **기립성 저혈압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리스트**도 확인해보세요.

기립성 저혈압,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?

아침에 찾아오는 어지럼증을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.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
  • 어지럼증과 함께 **실신**을 경험한 경우
  • 증상이 점점 **악화**되는 경우
  • 일상생활에 **큰 불편함**을 초래하는 경우
  • 다른 질환(당뇨, 심장 질환 등)을 앓고 있는데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

기립성 저혈압은 적절한 관리와 대처를 통해 충분히 증상을 완화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 증상이 반복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하여 순환기내과, 신경과 등 **전문의와 상담**하시길 바랍니다.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,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
참고: 대한의학회 기립성 저혈압 정보

 

기립성저혈압에 운동법, 예방에 좋은 음식 대처방법 등 은 건강 건강꿀팁 카테고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
건강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다루고 있으니 구독하시고 건강 챙기세요.

 

 

반응형